Q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김모(56)씨는 얼마 전 자영업을 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다. 10여 년 전 뇌경색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부인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자녀 둘은 대학생이다. 자녀들이 학교를 마치는 대로 2년 후 사회복지사업을 해볼까 한다. 김씨는 퇴직금이 없는 데다 가입한 연금이 얼마 안 돼 노후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A 김씨네는 수시 입출금 계좌에서 매달 350만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금불입을 통한 노후준비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김씨의 나이와 건강문제를 고려할 때 노후준비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자산 14억7000만원 중 금융자산이 60% 이상으로 자산운용에 여유가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루빨리 즉시연금을 들어 노후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자. 사업준비는 그 다음 문제다. 즉시연금에 빨리 가입하라고 하는 것은 보험회사들이 2012년 4월부터 달라진 경험생명표를 적용한다고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가 달라지면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연금수령 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
배우자를 피보험자로 해 즉시연금에 4억원을 가입하면 공시이율 연 4.9%, 20년 보증 기준 매월 17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네가 교육비와 보험료를 제외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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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금은 스텝다운 ELS로=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저축은행 예금 1억3000만원, 수시입출금 계좌 4600만원, 주식 1600만원, 토지보상채권 7억3000만원이다. 먼저 금리가 낮은 토지보상채권을 정리해 4억원을 즉시연금에 들도록 하자.
또 매도대금 중 2억원은 은행예금 금리 이상의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기를 권한다. 위험을 방어하면서 안정적으로 연 8~10% 수익이 예상되는 스텝다운 ELS(주가연계증권)이나 월지급식 펀드를 추천한다.
최근 발매된 ELS를 보면 1년부터 3년까지 만기 선택폭도 넓고 가입시점 기준 6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제시수익률을 지급하고 있어 김씨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1억원은 월지급식 글로벌 채권 펀드에 넣어두고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추가적인 소득원으로 이용하면 되겠다.
◆춘천, 서울로의 광역접근성 좋아져=김씨네는 2년 후 노인 30명 미만의 거주와 치료를 겸한 330.58∼495.87㎡(100~150평) 규모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싶어 한다. 예상 사업자금은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그러나 서울 근교에서 이런 규모의 복지시설을 건축하기는 김씨의 자금력으론 부대낀다.
따라서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사업대상지를 물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씨의 연고지인 강원도 춘천이 어떨까 싶다. 춘천은 경춘고속도로 준공과 고속열차 운행으로 서울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노인복지사업의 적지로 판단된다. 최근 춘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경매물건의 감정가격은 3억~4억원 정도다. 만약 새로 짓는다면 토지비 포함 4억~7억원이 소요된다.
◆홍제동 아파트는 처분이 유리=김씨네가 전세를 놓은 서울 홍제동 아파트는 부동산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은 데다 뚜렷한 개발호재가 없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는 어려워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 지금 계획대로 사업시작 후 서대문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해 9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 차라리 이 집을 적절한 시점에 팔고 춘천으로 이사해 사업에 전념하는 게 좋을 듯하다.
서명수 기자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증권 르네상스 부지점장, 박세라 미래에셋증권 WM센터 PB팀장, 강태규 ㈜메이트플러스 컨설팅팀 과장, 임대성 SK모네타 팀장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위 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A 김씨네는 수시 입출금 계좌에서 매달 350만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금불입을 통한 노후준비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김씨의 나이와 건강문제를 고려할 때 노후준비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자산 14억7000만원 중 금융자산이 60% 이상으로 자산운용에 여유가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루빨리 즉시연금을 들어 노후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자. 사업준비는 그 다음 문제다. 즉시연금에 빨리 가입하라고 하는 것은 보험회사들이 2012년 4월부터 달라진 경험생명표를 적용한다고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가 달라지면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연금수령 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
배우자를 피보험자로 해 즉시연금에 4억원을 가입하면 공시이율 연 4.9%, 20년 보증 기준 매월 17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네가 교육비와 보험료를 제외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사업자금은 스텝다운 ELS로=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저축은행 예금 1억3000만원, 수시입출금 계좌 4600만원, 주식 1600만원, 토지보상채권 7억3000만원이다. 먼저 금리가 낮은 토지보상채권을 정리해 4억원을 즉시연금에 들도록 하자.
또 매도대금 중 2억원은 은행예금 금리 이상의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기를 권한다. 위험을 방어하면서 안정적으로 연 8~10% 수익이 예상되는 스텝다운 ELS(주가연계증권)이나 월지급식 펀드를 추천한다.
최근 발매된 ELS를 보면 1년부터 3년까지 만기 선택폭도 넓고 가입시점 기준 6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제시수익률을 지급하고 있어 김씨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1억원은 월지급식 글로벌 채권 펀드에 넣어두고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추가적인 소득원으로 이용하면 되겠다.
◆춘천, 서울로의 광역접근성 좋아져=김씨네는 2년 후 노인 30명 미만의 거주와 치료를 겸한 330.58∼495.87㎡(100~150평) 규모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싶어 한다. 예상 사업자금은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그러나 서울 근교에서 이런 규모의 복지시설을 건축하기는 김씨의 자금력으론 부대낀다.
따라서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사업대상지를 물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씨의 연고지인 강원도 춘천이 어떨까 싶다. 춘천은 경춘고속도로 준공과 고속열차 운행으로 서울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노인복지사업의 적지로 판단된다. 최근 춘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경매물건의 감정가격은 3억~4억원 정도다. 만약 새로 짓는다면 토지비 포함 4억~7억원이 소요된다.
◆홍제동 아파트는 처분이 유리=김씨네가 전세를 놓은 서울 홍제동 아파트는 부동산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은 데다 뚜렷한 개발호재가 없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는 어려워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 지금 계획대로 사업시작 후 서대문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해 9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 차라리 이 집을 적절한 시점에 팔고 춘천으로 이사해 사업에 전념하는 게 좋을 듯하다.
서명수 기자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위 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
출처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69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