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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내리막길이긴 한데, 블로그는 필요한 거 아니가 싶다.

- jamesk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클릭좀, 미니홈피가 썩고 있슈.”

지난 2일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들은 클릭을 애원하며 울고 있는 토끼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이 토끼 캐릭터는 미니홈피의 오른쪽 한켠에 배너광고 형태로 뜬다. 클릭하면 선물가게(싸이월드 아이템 스토어)의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된다.

SK컴즈(066270) (8,350원 ▼ 150 -1.76%) 관계자는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여러 노력 가운데 하나이고 10대 감성에 맞춘 카피일 뿐”이라며 “미니홈피 배경과 배경음악을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하면 방문자를 쉽게 불러 모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0년대 ‘싸이 폐인’(싸이미니홈피 마니아)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고 도토리(싸이월드 사이버 머니) 매출로만 1000억원(2009년)을 넘겼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이용자의 클릭을 애원할 지경까지 왔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SK컴즈는 지난 3월에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기면 도토리 할인 쿠폰을 나눠준 적이 있다. 당시 이벤트도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행사 중 하나였다. 이후에도 SK컴즈는 배경음악을 사면 도토리 할인권을 증정한다거나 미니홈피 배경, 캐릭터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했다.

SK컴즈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문자 수는 계속 감소세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간 방문자 수는 6월 4째주 기준 456만명(랭키닷컴 집계)이다. 작년 같은 기간(1077만명)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더욱이 작년 7월 개인정보 3500만건이 유출되면서 싸이월드의 내리막길은 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3&newsid=01331686599592552&DCD=A014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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