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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무겁다. 디자인도 똑같다.하지만 눈이 맑아질 정도로 선명하다.'
 
뉴 아이패드는 화질이 압권이다. 전작 아이패드2와 비교해 두께와 무게가 늘었다. 디자인도 차이가 없다. 그러나 깜짝 놀랄 만한 해상도는 이런 아쉬움을 극복한다. 애플이 처음부터 강조한 것처럼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뉴 아이패드는 '보는 즐거움'으로 보여줬다.

제품 하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또렷한 색감과 화질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열어봤다. 작은 글씨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9.7인치 대화면에서 가로, 세로 2mm 크기의 작은 글자도 눈에 쏙 들어왔다.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키워 봤다. 보통 'ㅇ'자처럼 곡선이 있거나 대각선이 들어가는 글자는 크기를 확대하면 울퉁불퉁하기 마련인데 뉴 아이패드에서는 매끄러웠다. 2시간 가까이 전자책을 봐도 눈에 피로감이 없었다.

유튜브에서 3차원(3D) 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 HD 버전도 재생해봤다. 새의 깃털, 풀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나타났다. 뉴 아이패드 전용 게임인 '인피니트 블레이드 던전'을 실행하니 아주 미세한 빛 한줄기까지 표현돼 사실감이 넘쳤다.

뉴 아이패드에서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를 띄우고 첫번째 사진에서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확대해봤다. 작은 글씨까지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뉴 아이패드는 해상도가 2048X1536으로 전작인 아이패드2보다 4배 높다. 인치당 픽셀수는 264ppi로 아이패드2의 2배다. UD를 구현해 웬만한 풀 고화질(Full-HD)급 TV(1920X1080)보다도 해상도가 높다. 쿼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 반응 속도도 빠르다. 예를 들어 동영상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거나 꽃잎이 팔랑거리는 장면까지 버벅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게임을 실행할 때도 고해상도에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해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애플은 뉴 아이패드를 콘텐츠 창작의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들이 사진 기능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아이포토'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저널이라는 메뉴를 실행해 사진 콘텐츠에 사진을 찍은 날짜, 장소, 그날의 날씨 정보를 첨부하고 일기를 쓸 수도 있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사진을 자유자재로 수정하교 효과를 주는 포토샵 기능도 눈길을 끈다. 맥에서만 가능했던 영화 제작 기능 '아이무비'도 지원한다.

다만 한 손으로 들고 있기에는 무게가 부담스럽다. 뉴 아이패드는 652g으로 아이패드2(613g)보다 체중이 늘었다. 버스, 지하철 등에서 오랜 시간 들고 있으면 어깨가 뻐근해진다. 미국 출시 후 논란이 됐던 발열은 심각하진 않았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이었다. 빠른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뉴 아이패드는 20일 출시된다. 프리스비 등 애플 제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SK텔레콤 및 KT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2만~101만원.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4191018037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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