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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문제 담당하는 안정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번째 로켓 발사, 북한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될텐데 말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을 보면 중요한 정치 일정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데, 여기에서 이 로켓 발사가 축포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발사가 실패하면 분위기가 상당히 썰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발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성공이라고 하면 물론 위성을 궤도에 올리면 좋겠지만, 최소한 멀리는 날려 보내야 합니다.

지난 98년과 2009년에도 북한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는 실패를 했지만, 일단은 멀리 날아갔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성공을 했다'고 선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2006년처럼 발사 직후에 폭발해 버리면 북한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동창리에서 북한 과학자들이 점검에 또 점검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발사가 실패하면 북한은 북한대로 걱정이지만, 우리 같은 경우 만약에 미사일이 백령도 같은 데 떨어지면 큰 걱정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의 로켓이 백령도 상공을 지나가는 걸로 돼있습니다.

만약 발사 이후에 1분 20초에서 1분 30초 사이에 고장이 나면 백령도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물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진 않겠습니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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