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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특정회사에 의해 가격이나 서비스가 마음대로 조정되는 독과점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키니 경쟁체제로 가는게 좋다고 본다... 그러나 안전성도 함께 경쟁했으면 한다.

- jamesku -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국제노선에 저가항공사의 진입으로 그동안 대형 항공사들이 황금노선을 독과점하던 공식이 깨지는 등 항공업계가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3일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대한항공이 20년간 사실상 독점해온 괌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8일부터는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7회에서 11회로 늘리기로 했고, 대한항공은 같은 날 부산에서 출발하는 괌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 4월부터 단독 운항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노선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12월 2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매주 2회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12월에 추가로 항공기 한 대를 도입하는 것과 맞물려 신규 국제노선 취항을 검토하면서 오키나와 현지답사를 다녀왔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자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7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9회로 증편하는 한편 부산에서 출발하는 오키나와 노선 신규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단독 노선을 나눠 영업했던 기존 항공사들도 사실상 영역을 허물고 무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40년간 독점 운항해온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7월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해 대한항공과 경쟁해오다 98년 외환위기 때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경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2005년 12월부터 단독 운항해오던 필리핀 팔라우 노선에 취항, 맞불을 놓았다.

일본 노선도 두 항공사의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1989년 6월부터 홋카이도 노선에 취항해 사실상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6월부터 운항하다가 중단한 홋카이도의 아시히카와 노선을 다음 달 17일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둥성과 하이난성을 제외하고 아직 항공자유화가 안돼 후발 항공사들이 노선을 따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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