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소식] '휴대폰 공짜' 불법영업, 신고하면 100만원

 

 

휴대폰 바꾸라는 전화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 또하나 요즘 NH캐피탈에서 대출 받으라구 너무 자주 전화가 온다. 몇 차례 거절했으면 그만 전화할만도 한데.. 도대체 그 사람들은 왜 그럴까?

- jamesku -

 

하루에도 몇번씩 끈질기게 걸려오는 영업전화. "고객님 000폰 판매팀입니다. 이번에 최신 단말기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교체해드립니다."

내 전화번호, 내 이름, 내가 사용하는 휴대폰 종류와 남은 약정 기한까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영업에 활용하는 '불법 마케팅'에 대해 통신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는 오는 7일부터 건전한 이동전화시장 클린마켓 환경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이동전화 파파라치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온라인 파파라치 신고포상제는 온라인 이동전화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편법 가입자 모집행위 및 이동전화 온라인 구매관련 불법 개인정보 수집, 사기판매 등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다.

각종 포털사이트, 카페 및 블로그 등 온라인 이동전화 판매가 활성화 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의 대표적인 사례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 인터넷 판매 관련 대출사기 등이 있다.

온라인 이동전화 구매 신고포상제 운영은 온라인에서 이동전화를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고내용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 해 11월부터 불법 전화영업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신고만으로 업체에 어떤 불이익을 주는지 확인이 안되고, 일부러 신고를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버려야 한다는 점에서 신고율이 높지는 않았다.

이번에 신고에 따른 '포상'이 주어지면 불법 영업에 대한 신고가 보다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불법적인 영업도 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오재영 방송통신이용자보호센터장은 "온라인 이동전화 파파라치 신고포상제 추진이 온라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불․편법 영업으로 부터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증진 및 이동통신 3사의 영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