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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락은 예견된 일이지만 모두 애써 덮으려고만 하니.. 대란이라도 올지도 모른다.

- jamesku -


[동영상]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금을 제하고 나면 땡처리, 다시 말해서 주인 손에 돈이 하나도 남지 않는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값 폭락과 개인파산,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부동산 긴급점검 세 번째 순서,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분당의 이 아파트 152 제곱미터형은 5년 전 11억 원까지 갔던 시세가 거의 반토막이 됐습니다.

[분당 지역 공인중개사 : 6억 5천에서 7억 초반대까지 호가는 해요. 6억 5천이든 7억이든 우선 거래가 없으니까. 그래서 못 파시는 거죠.]

당시 단위농협에서 6억 원을 빌려 이 아파트를 샀던 장 모 씨는 최근 만기를 연장하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장 모 씨/LTV 한도 초과 대출자 : 각서를 쓰라고 그러더라고요. 6개월 뒤에 5천만 원을 갚겠다는 그 각서죠. 은행의 배려가 없으면 할 수 없이 그 당시 (6개월 뒤)에 가서 다시 경매에 집어넣든지.]

장 씨처럼 집 값이 떨어져 대출금이 담보인정비율, LTV 한도를 초과한 대출은 3월 말 현재 44조 원.

지난해 말보다 석 달새 2조 6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은행이 대출 회수에 들어갈 경우 매물이 쏟아지고 집값은 폭락하는 악순환이 불보듯 뻔합니다.

[조경성/NH농협은행 여신제도팀장 : 채무자가 "나 돈이 없어서 못갚겠습니다." 이러면 저희로서도 연기해 드릴 수 밖에 없죠. 어떻게든 연기를 해 드리고 조금씩 향후에 회수하는 쪽으로 하는 게….]

금융 당국도 무리해서 대출회수에 나서지 말라고 은행들에 지시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런 만기연장은 대출금 상환 부담을 미뤄놓은 임시방편일 뿐,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경우 자칫 더 큰 부실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택 가격이 장기적으로도 하향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할상환 등을 통해 지금부터 분활상환 등을 통해서 미리미리 부채를 좀 갚아나가게 하고 또 신규 대출도 가급적이면 억제하면서 전반적인 부채를 줄여가는것이….]

금융회사 부실과 금융 위기로 번지기 전에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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