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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jamesku -

 

지금까지는 112에 긴급신고가 들어와도 신고자의 위치를 임의로 추적할 수 없어서 대처가 늦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요.

어제부터 서울에서는 119와 핫라인이 개설돼 위치추적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 112 신고센터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성폭행 당하고 있다고요? 어디십니까?"

전화는 즉시 119신고센터로 연결되고, 신고자의 위치가 휴대폰 위치정보로 파악됩니다.

경찰의 112가 위치추적이 가능한 소방본부의 119와 핫라인 시스템이 구축된 덕분입니다.

지금까지는 112에 긴급 신고가 들어와도 인권 침해 문제 등으로 경찰이 바로 위치추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치추적을 할 수 없었던 수원 여성 살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소방방재청과 위치 추적에 대한 업무공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에 긴급신고가 접수되면 실시간으로 신고자와 112, 119간의 3자 통화가 가능해져, 119요원이 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112-119 통합시스템은 서울지역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전국 확대는 아직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아직 개설된 핫라인 전화는 중앙센터에 단 1대뿐이라, 같은 시각 동시에 긴급전화가 걸려온다면 다른 한 곳의 위치추적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기도 용인에서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이 신고 10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도 지역에 지원되는 휴대폰 원터치 SOS 신고 서비스로 통신사가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해 경찰에 위치정보를 신속히 알린 덕분입니다.

긴급 위치 추적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년째 국회에 계류중인 위치 추적 법안의 재검토가 이루어질 지도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050196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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