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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시장님을 뽑고 나니, 이런 고위층 봐주기에서도 자유로운 것 같다. 며칠 전 서울시 시정활동에 대한 문서를 모두 공개하겠다는 투명성 있는 약속도 맘에 들고, 폭설이 내렸을 때도 가장 분주하게 제설처리에 만전을 기하신 분이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님이다. 든든하다.

- jamesku -





지방세 58억원을 체납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등 서울의 고액ㆍ상습 지방세 체납자 5천여명의 명단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9일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5천85명의 명단을 10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공개 대상자는 476명, 기존에 공개됐는데도 여전히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기존 체납자가 4천609명이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58억원을 체납해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시는 올해부터 지방세를 고액ㆍ상승 체납한 대기업 회장,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개인 45명과 종교단체 43곳을 특별관리키로 하고, 사회지도층 명단을 별도로 공개한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35억8천500만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28억5천3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25억4천100만원을 각각 체납해 역시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갖게 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시의 독려 끝에 체납 지방세 10억여원을 모두 납부했다.

시가 공개한 체납자 수는 지난해(4천645명)보다 440명 증가했다. 공개 대상자의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억5천700만원, 총 체납액은 7천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개 대상자 476명은 516억원을 체납했으며, 기존 공개 대상자 4천609명이 여전히 체납한 금액은 7천462억원이다. 작년 공개 체납자 중 99%는 올해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았다.

공개 대상자 중 개인은 3천492명으로 4천490억원을, 법인은 1천593곳으로 3천488억원을 체납했다.

신규 공개 대상자 중 법인 체납 최고액은 20억5천900만원을 기록한 일광공영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2008년 사업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지방소득세를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아 부동산과 도메인을 압류당했다.

개인 체납 최고액은 박성규(77) 전 안산시장의 9억3천100만원이다. 시는 박씨가 월세 350만원 짜리 집에 살면서도 세금을 체납하는 것으로 확인돼 박씨의 예금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명단 공개 대상자에게 공개 사실을 사전 통지한 결과 58명이 49억원의 세금을 납부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명단 공개 기준 중 체납액을 1억원 이상에서 2011년부터 3천만원 이상으로 강화한 데 이어 체납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건의해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상습ㆍ악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특별관리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종교단체와 사회지도층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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