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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맞나?  한 경기에 한 번쯤은 실수 할 수 있다고 해도
이번 경기는 정말 작정한 듯 보인다. 컨디션이 안 좋았나 보다.

- jamesku -

 

[SBS 하이라이트 버전]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종료 후 기자석 옆을 지나가던 몇몇 한화이 얘기하는 분개의 대화가 들렸다. 지더라도 이런 경기는 보고 싶지 않다는 얘기였다.

이날 한화 이글즈가 관중들에게 졸전을 보이며 두산에 8-11로 패했다.

 

[아프리카 한화 단독 하이라이트 버전]

리그 2위와 꼴찌의 싸움이었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승차가 5.5게임에 불과했기 때문에 5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던 한화로서는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두산 선발 임태훈 대신 '임시 선발투수'로 등판한 서동환이 초반부터 제구력 불안으로 1.2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6-0으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실책 연발로 패배를 자초했다.

6회에는 피안타 없이 한 회에 3점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승부처에서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한화는 6-4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마일영이 이종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대수가 송구 전에 공을 떨어뜨리며 한 점을 줬다.

6회 정수빈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타구가 이대수에게로 갔다. 병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또 다시 실책을 저질렀다. 이 사이 3루주자 윤석민은 홈을 밟았고 이어 손시헌 타석 때는 3루수 이여상의 송구가 포수 정범모의 머리 위로 날아가 2점을 더 내줬다. 순식간에 7-6 역전.

7회말 한화의 실책은 한숨을 분노로 바꿔 놓았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두산 대타 이성열의 내야땅볼 때 이대수가 또 다시 실책을 저릴러 한화 팬들의 인상을 구겨놨다.

이날 한화 유격수 이대수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이대수 앞으로 가는 공은 거의 대부분 실책이 됐고 남발된 실책은 상대팀 점수로 꼬박 꼬박 올라갔다. 여기에 한화가 9회초 2점을 따라붙어 8-11이 되며 동점 또는 역전의 은근한 기대심을 갖게 된 상황이었지만 타석에 들어선 이대수는 병살타를 때려 추격의 잔불마져 꺼버렸다.

쓰라린 부분은 두산이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한화가 잦은 실책과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등 '자멸'에 기인한 패배이기 때문에 한화 팬들의 분노와 상처가 크다.

전날까지 팀 전체 실책 19개로 넥센과 LG에 이어 실책 3위에 올라있던 한화는 이날 23개로 실책 2위의 불명예에 올랐고 팀 순위는 여전히 꼴찌였다.

이날 경기는 순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이날 잠실구장에 입장한 19,338명의 관중들은 '한심한 플레이'에 성낼 수 밖에 없었다.

출처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9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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