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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천재 이종범은 선수시절 내내 기대에 대한 선전으로 항상 감동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은퇴로 인해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에는 타이거즈에 코치가 되고 감독이 되어 명선수 버금가는 명장이 될 거라 믿는다.

- jamesku -





[기사내용]

'이종범이라고 쓰고 신이라고 읽는다.''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그러나 야구는 이종범''한국프로야구 사상 가장 완전무결한 5툴 플레이어' 모두 한 명의 선수에게 쏟아진 수식어들이다. 어느덧 30년을 넘긴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이 정도로 일괄된 찬사가 허용된 것은 오로지 이종범 한 명뿐이었다. 영원한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화려한 은퇴식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난 이종범, 더불어 그가 남긴 불멸의 기록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종범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6시즌을 활약하며 남긴 성적은 타율 2할9푼7리(6,060타수 1,797안타)에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2,777루타.

통산기록 면에서는 라이벌로 꼽혔던 양준혁(전 삼성)과 전준호(전 현대) 등에 뒤진다. 이종범이 전성기 시절이던 98년부터 약 3년 반을 일본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리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는 일본 시절의 공백기 없이 국내무대에서만 계속 활약했더라면, 타격과 도루 부문의 통산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웠을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단일시즌 기록으로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아니 어쩌면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불멸의 기록들은 여전히 상당수 이종범의 차지다. 첫 번째는 타격. 이종범의 최고 전성기로 꼽히던 1994년 이종범은 124경기에서 타율 3할9푼3리(499타수 196안타)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고타율은 프로 원년 백인천이 기록한 4할1푼2리지만, 경기수와 리그 수준차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이종범의 기록이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만하다. 이종범이 같은 해 기록한 196안타와 84도루 역시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는 역대 최고기록이다.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답게 이종범은 도루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통산 기록은 510개로 전준호(550개)에 뒤지지만, 도루 성공률은 81.9%로 통산 10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들 중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단일 시즌 최다도루 이외에도. 1경기 최다 도루(6개 1993년 9월 26일 쌍방울전), 최다 연속 도루 성공(29회) 등도 이종범의 차지다.

두 번째는 역시 일본진출이다. 이종범 스스로도 야구인생에서 가장 아픈 기억으로 떠올리는 일본 주니치 시절은 초반에는 선전했으나 98년 6월 23일 상대투수의 사구로 인한 불의의 팔꿈치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시작은 부상이었지만, 알고 보면 이종범의 일본생활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당시 소속팀 감독이었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의 불화였다.

결국 이종범은 일본에서의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방황을 거듭하다가 별 소득 없이 돌아와야 했다. 당시의 이종범이 신체적으로 한창 전성기를 호령할 시점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결국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고 믿어주는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마지막 아쉬움은 역시 세월과의 싸움이었다. 이종범은 2000년대 중반부터 슬럼프에 시달리며 끊임없는 은퇴압박에 시달려왔다.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며 재기하곤 했지만, 천하의 이종범도 세월의 흐름 앞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20528081703282&p=yagoo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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