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성근 감독도 "우리가 싸울 사이인가?"

“김성근 감독님과 안 좋은 관계로 비쳐지는 것이 죄송스럽고 부담된다.” (SK 이만수 감독)

“이만수와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그 얘기는 이제 그만 하자.”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

 

한동안 야구인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올랐던 김성근 고양 감독과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의 갈등설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두 감독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집중 부각시켰다. 김성근 감독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감독에 대한 감정을 작심한 듯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 감독에 따르면 인터뷰 내용이 상당히 왜곡된 부분이 있다.

두 감독 모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을 무척 당혹스러워 했다. 두 사람이 직접 만나 풀지는 않았지만 SBS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정도 매듭을 짓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만수 감독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지난 해 12월 SBS ESPN과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님과 안 좋은 관계로 비쳐지는 것이 감독님께 죄송스럽고 부담스럽다”고 입을 열며 “나는 처음부터 줄곧 김성근 감독님을 존경하고 감독님의 야구 중 배울 것은 배우겠다고 말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감독님을 만나 뵙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이만수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성근 감독은 “이만수와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사람들이 왜 자꾸 싸움을 붙이려는지 모르겠다. 제자인 이만수와 내가 싸울 사이인가. 월간지와의 인터뷰 내용도 너무 나갔다. 그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이만수 감독과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 표정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지난 해 12월 9일 열린 일구회 시상식에서 이만수 감독에 대해  “이제 감독 얼굴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을 자신의 후임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츨처
http://sbsespn.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0000948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