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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중요한 타이밍에 대타를 내보낼 때, 이에 화답하여 안타를 쳐주는 선수는
농구에서의 식스맨처럼 소중한 존재이다. 한화에는 이양기가 매번 기대에 부흥하면 잘 해주고 있다.
한화 타자중에서는 강동우 선수가 정말 꾸준히 잘 해준다. 좋은 선수.

- jamesku -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화 이글스)도, '광속 슬라이더' 윤석민(KIA 타이거즈)도 아니었다. 결승타를 터뜨리며 득점의 물꼬를 튼 이양기(한화)였다. '야왕' 한대화 감독의 대타 작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이양기는 24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6회초 대타로 나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의 16-8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6회초 1사 1, 3루 상황, 연경흠을 대타로 내세웠던 한대화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좌완 진해수로 바뀌자 곧바로 이양기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이양기는 볼카운트 2-0에서 진해수의 3구를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팀의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후 3루 주자 하주석이 강동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은데 이어 이양기도 이여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8-5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이양기의 2루타로 3점이 만들어진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특히 7회말 KIA가 최희섭의 2루타 때 동점을 만들지 못했기에 이양기의 2루타는 가치를 더했다.

이양기는 8회초 1사 후에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 때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 홈을 밟으면서 쐐기 득점까지 올리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양기는 또다시 3루수 옆을 빠지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강동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9회말에는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한화, 이날 승리로 가는 길목에는 항상 이양기가 있었다. 결국 '야왕'의 이양기 카드는 완벽한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20424230306563&p=xport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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