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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면서 종범신의 저주가 아니냐라는 얘기도 들어봤다.
넥센이 LG에서 이택근을 데려오면서 기폭제가 되었듯이,
조영훈의 영입과 악발이같은 근성있는 플레이가 기아에게는 활력소가 되는 듯하다.

- jamesku -





[기사내용]

KIA 내야수 조영훈(30)이 이적과 함께 팀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에서 이적후 공수에서 존재감 있는 활약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타선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 3연승도 달렸다. 팀도 역동성이 생기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모든 것이 조영훈의 이적으로 빚어진 것은 아니지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 26일 잠실 LG전. KIA는 17개의 안타를 날렸지만 초반은 LG 선발 최성훈에 막혀 답답한 공격을 되풀이했다. 0-2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전의 계기는 조영훈이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렸고 이용규의 3루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5회 공격에서도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낸 것도 조영훈의 몫이었다. 3번 김원섭과 4번 이범호가 최성훈의 호수비에 막혀 물러났다. 그러나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날리 불씨를 살리자 조영훈이 곧바로 중월 3루타를 작렬해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사구와 2안타가 터지면서 자신은 역전득점에 성공했다. 


조영훈은 지난 6월 22일 광주 SK전에서도 결정적인 버스터 안타 등 2안타를 터트리면서 공수에서 맹활약 9-7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후 4경기에서 17타수 4안타(.235)에 그쳤지만 2타점, 3득점을 올리면서 침체된 타선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활발한 타격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용폭을 넓혀주고 있다. 그는 1루와 외야가 동시에 가능하다. 일단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경기 도중 최희섭이 대타로 들어올 경우 우익수로 이동했다. 피로증세를 보이는 최희섭은 조영훈 덕택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희섭은 향후 1루 경쟁을 벌여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 경쟁의식도 불어넣었다. 


남다른 것은 조영훈의 마음가짐이다. 그는 삼성 시절부터 성실하고 운동만 아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선 감독이 눈여겨 보고 데려온 이유였다. 그는 이적과 함께 팀 선수들이 집단 삭발을 결행하자 자신도 동참했다. 농군 패션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도 함께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팀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고 있는 조영훈이 아닐 수 없다. 


http://stoo.asiae.co.kr/news/stview.htm?idxno=201206271045533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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