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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타율은 팀승률보다 높지만, 팀워크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쩔수가 없다.
한화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할 듯 하다.

- jamesku -


한화 한대화(52) 감독이 전격 사퇴와 함께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한 28일 대전구장.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는 숙연했다. 평소처럼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했지만, 활기찬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갑작스런 수장의 퇴진 소식에 선수들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4번타자 김태균(30)은 팀의 간판타자로서 한 감독의 퇴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김태균은 프로 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중 갑작스런 감독 퇴진을 처음 경험했다. 그에게도 낯설고 당황스런 일. 김태균도 언론 보도를 통해 한 감독의 퇴진 소식을 전해들었다.

김태균은 "수장이 떠나셨는데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 이미 벌어졌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결국 선수들이 잘못한 탓이다. 특히 내가 잘했어야 했다. 선수들 때문에 감독님이 책임을 지시게 돼 너무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균은 "결국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잘하면 능력있는 감독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를 느끼고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한 감독의 퇴진을 계기로 남은 기간 분발하기를 바랐다.

팀을 떠나지만 한 감독을 위한 길도 결국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그 뿐이다. 김태균은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감독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시지 않겠나.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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