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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팀공헌도가 대단하다. 수비도 기본기가 확실하고 공격에서도 꾸준히 팀승리에 기여를 하는 교과서같은 야구선수이다. 자기관리 능력이 정말 돋보이는 선수이며 팬의 기대에 언제나 호응하는 영원한 국민타자이다.

이승엽선수는 먼훗날 은퇴를 하더라도 레전드 선수중에서도 상위에 등극할만한 자랑스런 선수이다.


- jamesku -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들의 활약은 여전했다. 2002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정규 시즌 1위 등극에 이바지하며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기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삼성의 안방마님은 진갑용(38) 뿐이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표현이 딱이다. 진갑용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높았다. 진갑용의 경기 출장수에 따라 팀성적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0년대 삼성의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올 시즌에도 공수 양면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맹활약을 선보이는 진갑용을 두고 "회춘했다"고 농담할 정도니까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국민타자' 이승엽(36)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빌 샹클리 전 리버풀 감독의 명언처럼 자신의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뽐냈다.


예년 만큼의 장타력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더욱 정교해진 타격을 통해 박석민, 최형우의 타점 생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른바 이승엽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외형상 전력 강화 뿐만 아니라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는 게 한결같은 목소리.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승엽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데뷔 첫해(2001년) 삼성의 주전 외야수로 안착한 박한이(33) 또한 해마다 기복없는 모습으로 삼성의 주축 타자로 활약 중이다. 12 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은 박한이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는 지표나 다름없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던 조동찬(29)은 올 시즌 삼성의 2루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 과 부진 속에 들쭉날쭉했지만 중반 이후 안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상승세에 일조했다. 유격수 김상수와 완벽에 가까운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다.



2002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했던 배영수(31)와 정현욱(34) 역시 삼성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영원한 에이스'라 불리는 배영수는 2007년 팔꿈치 수술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올 시즌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관록 넘치는 투구로 2005년 이후 7년 만에 10승 고지에 다시 올랐다.


삼성 마운드의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인 정현욱은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뚜렷한 활약을 드러내지 못했던 게 사실. 2008년부터 삼성 필승조의 일원으로서 궂은 일을 도맡았다. '국민 노예'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오승환, 안지만, 권혁이 부상으로 빠졌을때도 정현욱은 변함없이 필승조를 지켰다.


10년이 흐른 지금도 소속 구단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다는 건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 했다는 의미다. 10년 전 역전의 용사들이 이번에도 우승의 영광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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