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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과거발언, 사람일은 모르는 법!

 

 

고영욱 과거발언이 하나둘 회자되기 시작했다. 연예계를 뒤흔들만한 큰 사건·사고 이후에 으레 따라오게 되는 ‘과거발언’이라는 후폭풍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래서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다. 대중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번 사건은 고영욱 과거발언과 함께 더욱 쓰디쓴 뒷맛을 선사해 준다.

사건이 최초 보도되고 다시 본인의 심경을 담은 글이 고백되면서 파장이 이어지더니 이제는 고영욱 과거발언까지 화제다. 지난 8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고영욱이 나락으로 떨어진 지 이제 고작 이틀이 지났다. 그가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범죄자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계기는 지난 3월, 케이블 TV에 출연한 한 여성 출연자(18)를 보고 “연예인을 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성 폭행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해당 여성이 미성년자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맺은 점 그리고 연인관계를 미끼로 하여 여성으로 하여금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게 했다는 점 등이 문제가 되며 고영욱은 최종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대중의 빗발치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불거진 고영욱 과거발언은 이번 사건과 묘하게 연관성을 가지며 평행이론을 형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 2월 고영욱은 KBS joy 퀴즈쇼 ‘더 체어 코리아’에 출연해 이와 비슷한 상황을 고백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날 그는 배우 이민정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민정이 고교생 시절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캐스팅이 목적이었냐 꼬시려고 접근했었냐?”는 MC의 질문에 대해 아무 망설임 없이 “둘 다”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사실은 과거 이민정이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고영욱씨가 외제차 창문을 내리더니 ‘이쪽일 생각 있으세요?’라고 했다”며 “혹시 뮤직비디오 하실 생각 있냐고 해서 ‘이일을 할 생각이 없는데요’라고 하니까 자기 한번만 도와달라고 했다”는 말로 그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한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민정은 고영욱의 제의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그 벌로 학교에서 3일간 청소를 해야 했다고. 물론 이민정은 본격적인 연예인 데뷔에 조력해 주겠다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한낱 우연한 우스갯소리로 치부됐던 이 에피소드가 이번 사건 이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영욱 과거발언이 현재 기획사 데뷔를 제안하며 미성년자인 피해여성에게 접근했던 그의 수법과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고영욱 과거발언은 또 있다. 그가 이번 사건으로 일으켰던 파장과 그로 인한 팬들의 배신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많은 누리꾼들은 한때 고영욱이 무심코 내뱉었던 타 연예인의 디스 발언들에까지 관심을 보이며 묘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영욱 과거발언은 그가 이상민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Mnet ‘음악의 신’에서 내뱉었던 것들로, 대표적인 것은 ‘컨추리 꼬꼬’ 출신의 가수 신정환에 관한 것을 들 수 있다. 당시 고영욱은 “이민정, 지드래곤 다 제가 발굴했죠. 상민이 형이 발굴한 건 ‘고작’ (신)정환이 형?”이라며 잠정 활동 중단 중인 신정환을 깎아내렸다. 또한 그는 “탁재훈형은 지각 때문에 PD들이 기피한다고 위키 백과에도 나오잖아. 하도 늦게 다녀버릇해서 옛날에도 충암 야간 나왔잖아” 혹은 “상민이 형은 고생 많이 했죠. 정상에 올랐다가 추락하고. 물론 지금도 추락하고 있고”등의 말로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고영욱은 이상민의 매니저를 언급하며 “걔는 위험해. 전자발찌라도 채워놓고 형이 체크하는 게”라는 말로 성 범죄자를 암시하는 언급을 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의 말마따나 현재의 고영욱도 추락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영욱 과거발언으로 지금도 추락하고 있다. 물론 이유 없는 추락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일정부분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절할 정도로 콕콕 꼬집어내지는 고영욱 과거발언들이 조금은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당시에는 그의 발언들로 배꼽을 잡고 웃었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과 연결 지어 고영욱 과거발언으로 제 2차 비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을 보면 말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안미희기자

출처
http://www.vitam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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