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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슈퍼 히어로들이 뭉쳤다. 액션은 짜릿 그 자체였고 스케일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너무 많은 느낌이다.

영화 '어벤저스'는 2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에 쌓여있던 첫 모습을 공개했다. 모습을 드러낸 '어벤저스'는 화려했고 컸으며 강력했다. 그러나 주인공이 6명이나 됐기 때문일까. 각자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어벤저스'는 6명의 최강 영웅들이 지구를 침략하는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구해내는 영웅 이야기. 아이언맨부터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이름만 대도 알법한 슈퍼 히어로들이 지구의 안보가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슈퍼히어로들을 불러모아 세상을 구하는 어벤저스 작전에 투입돼 지구의 운명을 구해낸다는 이야기다.

저마다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영웅들이기에 적들과의 한판 승부는 말할 것도 없이 짜릿하다. 아이언맨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들을 제압하고 토르는 번개로, 헐크는 주체할 수 없는 힘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액션을 선사한다.

또한 이러한 액션을 부각시켜주는 3D 효과는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할 수 있다. 적들이 마치 관객 본인에게 오는 듯한 착각을 주는 3D 효과는 한판 승부의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야기다. 그것도 이야기의 길이다. 주인공이 6명이다보니 6명의 이야기를 다 풀어내야 했다는 것이 바로 그점.

아이언맨은 아이언맨의 고충을 따로, 헐크는 또 헐크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블랙 위도우는 그녀와 호크아이와의 이야기를 비중의 하등 없이 모두 주연급으로 처리하다보니 영웅들이 싸우기 까지의 이야기가 조금은 늘어지는 모양새다.

아마도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어느 한 명을 소홀히 하자니 그야말로 이름 꽤나 날린다는 '영웅'들이 서운해할수 있기 때문.

하지만 영웅 영화가 이야기에 치중하지 않듯 '어벤저스'도 액션으로 그 승부를 볼 만하다. '어벤저스'는 어느 영웅 영화를 견주어봐도 필적할만한 스케일과 영상을 가지고 있다. '미션임파서블'의 히어로 톰 크루즈가 긴장할법하다.

과연 영웅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며 지구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06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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