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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전 세계의 셰프들이 모여 '인류를 위한 미래의 먹거리'에 대해 논하는 '제35회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총회'이다. 5월 1일부터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ACS 총회는 세계 97개국 3만여명의 셰프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현안을 논의한다. 이는 이들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0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34회 WACS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셰프들./ 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조리사회연맹 총회는 전 세계 97개국의 내로라하는 일류 요리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조리사대회의 메인행사. 1928년 파리에서 전문 요리사들이 조직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은 음식에 관한 공인기관이자 조리와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전 세계 셰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구다. WACS 총회는 1928년 파리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에선 1990년 싱가포르, 2002년 일본 교토에 이어 대전에서 세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총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회식 및 세계조리사대회를 소개하는 시간인 'WACS 기셔 구드문슨(Gissur Gudmundsson)회장과 함께 하는 모닝 커피'가 마련된다. '우리는 요리분야의 스타들'이라는 주제로 WACS 회원들과 청년 요리 대사들의 티타임이 예정돼 있다. 인류의 미래 먹거리에 관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도 진행된다.

또 해산물요리 전문가로 미국 제일의 명성을 얻고 있는 셰프 '릭 무넨'이 해산물요리 시범을 보인다.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리셉션 만찬을 준비한 '안톤 모시먼' 같은 요리 대가도 참석, 유명 셰프와 소통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직위원장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5월 5일 WACS 총회 폐회식 때 미래 먹거리 개발에 한식 조리법이 기여할 것 등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대전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우송대에선 해외참가자를 대상으로 한식요리교실을 개최하고, 한국 전통문화 공연 및 음식시연 등을 진행한다. 5월 2일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갑천 엑스포다리 옆 둔치에선 2012명의 조리사복장을 한 요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세계조리사회연맹 총회에 이어 '소믈리에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 총회와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경기대회가 열린다.

5월 6~9일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경기대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대륙 12개국에서 1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각국 대표 소믈리에 23명이 출전, 최고의 소믈리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는 국제적 소믈리에로서 명예를 얻을 뿐 아니라 ASI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선 이용문, 김주완 선수가 출전한다. 5월 9일 치러지는 결승전은 일반인이 참관할 수 있다.

한국의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하고 한국 와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국내 전통주 주조장,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5월 7일 동일주조장, 대전주조, 구봉주류, 국순당 횡성공장을, 8일 금산 인삼주 공장, 금산전통인삼시장, 영동 와인코리아를 각각 방문한다. 5월 7~9일 컨벤션센터에서 전통주와 한국와인 전시회 및 시음회가 열리고, 와인 사진전이 이어진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9/20120419014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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