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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마하지도 않았는데 지지율이 이러쿵 저러쿵 하지만
대선에서 본격적으로 30~40대가 나서면 결과는 보수 언론들의 예상을 능가할 것이다.

- jamesku -


[기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의 가상 1대1 대결에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0~11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원장을 지지한 사람은 46.7%, 박 전 위원장을 지지한 사람은 44.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였던 7월 4주차 조사에서 안 원장을 지지한 사람은 48.6%, 박 전 위원장을 지지한 사람은 45.4%였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가 이루어진 뒤 박 전 위원장에게는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매개로 한 공천헌금 의혹이, 안 원장에게는 브이소사이어티를 통해 재벌 총수를 옹호했다는 의혹이 각각 있었다.

양자 간 지지율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은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이 서로 악재를 교환하면서 지지율 변화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기환 전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더 큰 정치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인 것을 고려하면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견고하게 버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40% 초반대 지지율은 어떤 악재가 있더라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 지지율의 최저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여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권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정치적인 악재를 만나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많은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박 전 위원장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박계인 현기환 전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사건을 과거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사건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었다. 후보의 핵심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지만 일단 박근혜 전 위원장이 선방한 셈이다.

그러나 40대 유권자들의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부산ㆍ경남에서 지지율도 소폭 하락한 것은 주목해야 한다.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는다면 지지율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대선후보 선출 순회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도 주목된다. 범야권 후보 간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 32.0%, 문재인 후보 24.6%, 손학규 후보 9.7%, 김두관 후보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단행본을 출간한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36.2%를 기록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22.8%, 손학규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각각 6.3%와 4.7%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대로 줄어들었고,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대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민주당 경선 구도가 문재인 대 손학규의 양강구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김두관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는 지속됐다. 김 후보는 안철수 열풍 속에서 20대와 30대에서 지지층이 엷다는 점, 일반 유권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체적인 경제위기가 올 경우 이를 가장 잘 극복할 여야 후보`를 물어본 결과 박근혜(36.9%), 안철수(26.2%), 문재인 후보(13.1%)가 1~3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 정치인으로서 안정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고정지지층이 많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국정 수행을 가장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후보`를 물었을 때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비율은 16.0%에 불과했다. 같은 질문에 안철수라고 답한 사람은 10.2%였다.

홍형식 소장은 "민주당이나 야권에서 말하는 것처럼 `박근혜가 정권을 잡으면 국정운영이 엉망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10407&ur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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