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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는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민주주의의 규칙을 깨고 있다.
그래도 할말이 있나? 이런 사람들이라면 독재자보다 나을 게 뭐가 있지?

- jamesku -

 

(서울=뉴스1) 조현주 고유선 진동영 기자= 조준호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장이 부정 의혹을 초래했던 당내 19대 비례대표 경선과정에 대해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라고 규정하자 구체적인 부정 사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합진보당 상임선대본부장인 이의엽 공동정책위의장과 조 위원장이 각각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 내용을 종합하면 부정선거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모두에서 자행됐다.


현장투표 관련 부정으론 투표소 관리가 부실했고 대리투표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대리투표 의혹은 동일한 필체가 이어져 있는 것 등을 진상조사위원회가 확인하면서 더욱 짙어졌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이 현장투표에 참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의 역할이 지역투표소 선거사무원의 양심과 관행에 의존해 투표를 진행하고 보고된 결과를 집계하는 데 머물러 결과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부정·부실선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의 지역 투표소 관리 허술이 이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인 셈이다.


투표 마감시간 이후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현장투표가 적잖게 진행되는 일도 벌어졌다.


온라인 투표 부정으론 동일 아이피(IP)에서 중복투표가 이뤄진 것이 지적됐다. 중복투표가 이뤄진 아이피를 찾아 연락을 해봤더니 투표자가 당권자가 아닌 게 확인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비례 경선은 당권자를 대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당권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했다면 부정투표다. 


온라인 투표 중 시스템 수정의 경우에도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부실 관리 속에서 소스코드는 몇 차례나 열렸다. 이는 투표함을 여는 행위와 같아 조작 논란에 불을 지폈다. 기표오류를 수반한 일로 투표 데이터가 수정되는 일도 벌어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진보당 비례대표후보 선거부정 소식을 들으니, 일부의 의식과 행태가 '현대화' 이전에 '근대화'가 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일을 확실히 정리안하면 향후 원내교섭단체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선거부정은 정치권 '구태'와 다를 바 없으며 이를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비난 여론을 더욱 고조시킬 뿐이란 경고로 해석된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상조사위원회 차원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6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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