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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1일 일요일 오후에 사랑하는 마눌님과 책을 읽으러 달빛마루 도서관에 방문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1층은 아직 매장이 들어서지 않아서.. 문잡이에 비닐도 떼지 않았다는...
책들은 모두 새책이었지만, 많이 구비 되어있지 않았다.
성북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반납하려는데, 직원왈 "아직 전산 구축이 덜 되어서 반납이 되지 않는다.."  
내가 말했다.
" 방금 성북도서관에 전화확인 하고 온 건데요?"
직원이 말했다.
"우리쪽에 전화 하신건 아니잖아요..ㅋ"
내가 말했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직원이 말했다.
"우선 반납해 주시면 시일이 걸리더라도 반납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네~"
내부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책상등은 원목이라 더 좋았다.
잠시 앉아서 책 2권(내용이 간단한 것)을 뚝딱 읽어버렸다.
나오면서 나 2권, 마눌님 2권 합이 책 4권을 대여해서 나왔다.
도서관에 다녀오면 주말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작은 뿌듯함이 느껴진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도서관은 친해지면 좋은 친구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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