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핫이슈] 안철수 표 51.8% 문재인으로, 24.2% 박근혜, 22.5% 모름으로 이동
만약 노무현 대통령님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하는 자리였다면, 노무현 대통령님은 흔쾌히 본인이 말한바를 지켰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통큰 맏형이라고 자부해놓고, 단일화 방식을 일임한다더니 문구하나까지 양보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점이 정말 아쉽다.
- jamesku -
관심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어디로 갔느냐는 겁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은 문재인 후보에게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박근혜 후보에게 가거나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후보 사퇴 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지금은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로 옮겨왔다는 응답이 51.8%,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이 24.2%였습니다.
새로운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22.5%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 넷 중 한 명이 부동층이 된 셈이어서 이들의 표심이 대선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양측이 집중적으로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상대방 쪽으로 안 가게끔 막는 싸움을 아마 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9.7%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훨씬 앞섰지만,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투표 의사 층이 5%p 정도 줄었습니다.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5.5%가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늘(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무선전화 혼합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2.3%,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