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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이제 집 사서 돈 굴리는 시대는 갔습니다. 집 사려다보면 하우스푸어만 될 뿐이죠. 대기업에 들어가면 뭐하나요. 돈을 벌어야 먹고사는 거잖아요. 저는 '상가'만 알아보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돼 월세 안나오면 어떻게 하냐고요? 주택은 뭐 나올 게 있나요. 집은 이제 메리트가 없어요."

 자신을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소개한 김용태씨(사진)는 앞으로 주택보다 상가에 '돈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서울·경기 일대에 5채의 집과 상가 1채, 3300㎡가량의 땅을 소유한 그는 '과거와 현재의 경향'을 통해 투자하면 돈을 벌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역사적 패턴보고 부동산 투자하면 '불패'
 서울 송파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현재 발표되는 부동산계획들이 비슷한 경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이명박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위치가 20년 전인 1990년대 1기 신도시 위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신도시가 지어진 뒤 서울시내 집값이 안정됐고 이번에도 보금자리주택으로 주택시장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해당 사업구역들은 공통적으로 서울로 진입하기에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췄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처럼 과거 부동산정책을 살펴보면 앞으로 투자할 곳의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10년 전부터 소형주택 '붐'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베이비붐세대가 은퇴 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현재로선 집보다 상가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와 현재 경향을 비교해보면 집값이 안정된 후에는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이 인기를 얻는다는 것을 이같은 예측의 근거로 제시했다.


 
 
◇"발품만 팔아선 답이 없다. 지도를 철저히 분석하라"
 김 대표는 이와 함께 투자하려는 지역의 정책과 지도를 살펴보고 철저히 분석하는 것을 성공포인트로 뽑았다. 과거 정책을 통해 큰 틀에서 지역을 선별하고 구 단위의 세밀한 계획을 살피면 앞으로 해당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방향을 집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컨설팅받는 투자자들에게 지도가 있는지 여부를 묻지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짜리 물건을 거래하겠다는 이들 대부분 (지도가) 없다고 답한다"며 "과거 계획을 살펴보다보면 반드시 투자해야만 하는 '포인트'가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수익형부동산 메리트 없어, 땅도 절반 이상↓
 그는 올해 아파트 등 주택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투자는 메리트가 없다고 내다봤다.

 주택의 경우 임대주택 등이 계속 공급돼 가격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며 수익형부동산은 이미 과포화된 상태여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토지의 경우 주택이나 수익형부동산과 같이 실수요자도 없는 상황이어서 투자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김 대표는 "새정부 들어서도 전체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긴 어렵고 규제완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안정되기까지 5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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