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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대한민국은 안심하고 살 수 없다는 얘기인가?  대한민국에서 떵떵거리며 잘 사는 능력자들은 힘없는 서민들을 때려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찰을 불러달라는데 못들은 척 하는 건 또 뭘까?

- jamesku -




의사 등 인천의 한 병원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자 5명이 택시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이 사이트에는 '택시기사인 아버지께서 병원관계자와 의사들에게 무차별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의 막내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 글에서 "어제(23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모 병원의 이사가 저희 아버지의 택시를 타고 내린 후 기다리고 있던 의사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탄 병원 이사가 아버지에게 욕을 한 뒤 휴대전화로 '애들 병원 앞에 집합시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가 병원 앞에 도착하자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 3명과 사복을 입은 남자 2명 등 5명이 기다렸다가 우리 아버지를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딸은 "너무 때리기에 아버지가 기절한 척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라고 썼다.

글쓴이가 공개한 1분 분량의 차량 블랙박스에도 남자 5명이 택시기사를 둘러싼 뒤 바닥에 눕힌 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서 택시기사는 비명을 지르며 '경찰 좀 불러 주세요.'라고 소리쳤지만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갈 뿐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글쓴이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있을까요. 저 사람들은 깡패도 아니고 병원의 이사와 의사들입니다. 내일모레 환갑이신 분인데 귀는 물어뜯겨 있고 얼굴엔 상처투성이고.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글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디 '허*'를 쓰는 누리꾼은 "저희 아버지도 30년 가까이 택시 운전을 하셨는데 남 일 같지 않네요. 마치 저희 아버님이 일을 당하신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라고 썼다.

다른 누리꾼은 "블랙박스 영상에 글쓴이 아버님의 비명이 너무 생생해 도저히 못듣고 그냥 껐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관할 인천 계양경찰서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병원 관계자와 택시 기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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