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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삼성전자는 첫번째 출시하는 제품은 하나같이 마루타였단 말인가? 삼성 버릴땐 사정없이 버린다.

- jamesku -






출시한 지 1년이 안된 삼성전자의 슬레이트PC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PC분야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면서 조용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1,168,000원 ▲ 16,000 +1.39%)는 최근 슬레이트PC 마케팅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홈페이지(www.samsungslatepc.co.kr)를 폐쇄시켰다. 이 홈페이지는 슬레이트PC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 제품을 홍보했던 곳이다.

홈페이지 폐쇄와 함께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미드(미국 드라마)’ 형식의 슬레이트PC TV광고도 전면 중단시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로운 슬레이트PC 모델을 선보였지만, 현재 삼성의 PC쪽 TV광고는 울트라북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보사이트 문을 닫고 TV 광고를 중단한 것은 사실상 판매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슬레이트PC가 사라진 건 떨어지는 성능으로 인해 판매량이 극히 적었던 탓이 크다. 슬레이트PC는 출시 초기부터 ‘스로틀링’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혹평이 잇따랐다.

온도가 높아지면 스스로 CPU의 성능을 제한하는 스로틀링 기능으로 인해 발열을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CPU 기능의 70%만 사용할 수 있는 탓에 성능이 떨어진 것이다.

이는 곧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이마트 측은 삼성의 슬레이트PC가 매월 150여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슬레이트PC는 출시 초기 반짝 판매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시장 반응이 없어 삼성이 한 동안 재고 이슈로 힘들어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170만원이 넘는 가격이 문제라는 지적에 이마트 등 할인점과 손잡고 50만원 가량의 가격할인도 진행했지만,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이마트의 경우 월 30여대 팔리던 슬레이트PC가 가격 할인을 진행한 뒤 월 50여대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슬레이트PC의 경우 재고 밀어내기를 위해 가격을 대폭 할인해서 팔았는데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노트북에 비해 부족한 성능과 태블릿PC에 비해 떨어지는 휴대성으로 실패한 모델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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