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12.04.25 10:35

 

 

우리나라 야구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명장, 김응룡 감독님
사재를 털어 유소년 야구장을 짓는다고 하니 매우 훈훈하다.
평생 야구인이라는 신념과 기부정신에 깊이 존경스럽다.

- jamesku -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김응룡의, 김응룡에 의한 김응룡 야구장'이 생긴다.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두 구단에서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10차례 우승을 일궈냈던 거장 김응룡(71)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통 큰 선물을 내놓았다. 김 전 사장의 한 지인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원에 위치한 김 전 사장 소유의 땅 3000평(약 9918m²)에 리틀 야구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인이 사재를 털어 어린 야구선수들을 위해 야구장을 짓는 것은 김응룡 전 사장의 사례가 처음이다. 

현재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응룡 전 사장은 2010년 12월 7일 삼성 라이온즈 사장 이임식 때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나는 죽을 때까지 야구인이다. 그 신분이 어디 가겠는가. 사장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자리"라며 '평생 야구인'을 강조한 바 있는데, 야구로 번 돈을 아낌 없이 야구에 쏟아붓기로 해 주위의 놀람과 찬탄을 사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이같은 '선행'을 애써 감추고 남몰래 야구장 건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김 전 사장이) 3월 22일 용인시로부터 부지 조성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총 공사 비용은 면허세, 농지전용부담금, 지역개발 공채, 이행보증금, 개발이익 환수금 등 관련 세금을 포함해 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공사는 오는 6월 말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의 지인은 "김 사장님께서 예전부터 유소년 야구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다. 평소에도 '야구를 통해 받았던 모든 걸 야구를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어떻게 하면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지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 전 재산을 털어 리틀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결심하셨다"고 전했다.

용인시의 부지 조성 허가가 난 뒤 김 전 사장의 부인 최은원 씨가 더욱 기뻐했다는 게 지인의 귀띔이다. 김 전 사장은 야구장이 건립되면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태껏 많은 야구인들이 대한야구협회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원 아래 유소년 지도에 나선 적은 있었지만 김 전 사장처럼 자신의 재산과 재능을 투자하는 경우는 없었다. 공치사를 극도로 싫어하는 김 전 사장의 이번 야구장 건립은 야구계의 큰 경사이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장은 선수 시절에는 국가대표 중심타자로 명성을 날렸고 프로 감독으로서도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프로야구 감독 출신 가운데 최초로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거쳐 구단 CEO에 올라 귀감이 되기도 했다. 

부산 성지초등학교, 개성중, 부산상고를 거쳐 우석대를 졸업한 그는 개성중 1학년 시절부터 포수로 야구를 시작했다. 한일은행 소속으로 1965년부터 2년 연속 홈런왕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1972년 은퇴해 한일은행 감독에 부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도 맹활약했고 1982년 10월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전신) 사령탑으로 취임, 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년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최고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에는 삼성으로 자리를 옮겨 2002년 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0938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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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임스구 james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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