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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신유빈(9·군포 화산초3)이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을 이겨 화제를 모은 가운데, 3년전 '탁구 전설' 유남규(45) 감독과 연습하는 장면이 탁구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신유빈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6살인 신유빈은 안정된 자세로 유 감독의 공을 받아넘겼다. '전설' 앞에서도 씩씩하게 랠리를 주고받는 당찬 아이의 연습에 짐을 정리하던 사진 기자들은 다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신유빈은 이런 관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집중했다. 포핸드, 백핸드 연습에서 실력을 맘껏 뽐낸 신유빈은 높은 공도 문제없이 받아냈다.


[동영상] 

 

 

뛰어난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유 감독은 경기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원포인트 레슨을 자청한다. 26일 경기를 본 뒤에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구질이 좋고 임팩트도 뛰어났다"며 "제대로 지도를 받으면 한국 여자탁구의 보배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개인 단식 1회전에서 한승아(용인대)를 4-0(14-12 11-6 11-7 11-5)으로 꺾어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27일 열린 2회전에서 일반부 임소라(포스코에너지)를 맞아 세트 스코어 0-4(6-11, 8-11, 2-11, 2-11)로 져 이변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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