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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새누리당을 '쥐새끼'라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김 교수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사찰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나선 새누리당을 겨냥해 "그 이명박 대통령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그 사람이 그렇게 하도록 여태까지 모든 서포트(지지)를 해 놓고 이제 와서 그걸 비판하면서 자기들은 면죄부를 얻는다? 이런 것이 진짜 생쥐새끼들이죠"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김 교수는 총선 정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하며 "전국이 쥐로 들끓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쥐의 습성을 정권에 비유하며 "쥐는 자기들이 생존을 위해 갉아먹고 가는 것이어서 죄가 아니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나쁜 놈처럼, 얌체처럼 보이는 것이다.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이 자기 욕망의 극대화를 위해서 그냥 닥치는 갉아먹고 해를 끼치고 쏜살같이 법망을 피해 도망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들이 혐오감(을 갖고 있다), 지금 정치가 큰일이다. 아주 혼란스러운 사태를 유발하고 모든 것을 동조한 세력들이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내가 비판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세력들"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한 사람에 대한 지금 죄를 묻기로 말한다면 우리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그 사람의 정치철학이 무엇인지 역사비전이 무엇인지 오리무중이고 고상한 미소 속에만 감춰져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4/h2012040314225321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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