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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판기 대학교 다닐 때 100원 일때가 제일 잘 나가고, 맛도 좋았던 것 같다.
시험기간에는 완전 필수였는데.. 이젠 사라질 운명이구나.
- jamesku -
길거리 커피자판기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된 데다, 음식점 등에 미니 커피자판기가 '득세'하면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한 때 거리 곳곳에서 '길카페' 역할을 톡톡히 했던 커피자판기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상태다.
◇"동전이 필요해서 운영해요"
"요즘 커피자판기가 돈 될 리가 있나요. 수익 때문이 아니라 그냥 동전이 필요해서서 가지고 있는 거죠. 하루 7잔 정도 팔리는데 돈으로 따지면 2000원 정도에요"
서종선씨는 8년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가게 앞에 커피자판기를 들였다. 당시만 해도 하루 수십잔씩 팔렸다고 서씨는 회고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 10잔 팔기도 힘들다. 서씨는 "요새는 커피자판기가 애물단지"라고 털어놨다.
23일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가 발표한 '2008~2010년 국내 자판기 내수 통계'에 따르면 커피자판기 보급 규모는 2008년 75억5600만원(판매 가격 기준)에서 2010년 51억6500만원으로 31.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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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는 "최근 대형 커피자판기는 연간 2000~3000대 생산되고 있다"며 "5년 전 6000~7000대 생산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침체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판기 커피 가격에 비해 치솟는 물가도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자판기 사업자들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봉지당 △설탕 2800~3500원 △프림 2800~3000원 △커피 4500~5000원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설탕과 프림은 모두 5000원 이상으로 올랐다. 커피는 8000원을 웃돈다.
하지만 서씨의 경우 자판기 커피 가격은 8년전과 똑같은 300원(밀크커피 기준)이다. 간혹 400원으로 가격을 올린 자판기도 있지만, 물가에 비해 적자를 면치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씨는 "예전에도 커피자판기가 목돈을 벌어다 준 것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오른 재료비나 물가를 고려하면 지금은 손해 보는 장사"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식당 미니자판기 성장에…
커피자판기 시장이 침체된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음식점 등에 널리 유통된 미니 커피자판기 보급화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나날이 늘어가는 커피전문점과 소비자들의 고급커피 선호 추세도 자판기사업 침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배태규 한국 자동판매기 운영업협동조합 관리부장은 "미니자판기의 경우 사업자 등록이 필요 없고 관리도 쉽다"며 "대형 자판기 사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니자판기는 자판기 내수 통계에 잡히지 않아 정확한 보급 대수를 알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굉장히 많은 수가 보급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협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눈 뜨면 생기는' 커피전문점과 소비자들의 고급커피 선호 추세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지목됐다. '2011년 전국커피전문점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전국 커피전문점 수는 1만2381개. 2006년 1254개에서 10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국내 커피 수입액이 2001년 7225만달러에서 2011년 5억892만달러로 7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캡슐커피 시장 규모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000억원 규모를 훌쩍 넘어서는 등 고급커피를 중심으로 국내 커피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자판기 커피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대학생 성은희씨(26)는 "교내에 자판기가 설치된 곳이 있지만 양이 적고 위생문제도 있기 때문에 주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한다"며 "자판기는 커피 종류도 커피전문점처럼 다양하지 못한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자판기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확산으로 고급커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미니자판기 보급으로 무료커피가 보편화 되고 있다"며 "접근성 등 여러 모로 설 자리가 애매해져 자판기커피는 앞으로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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