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적 적자 때문에 요금 인상해야 한다더니... 평균 연봉이 9,000만원 이라고?
칼 만 안들었지 완전 날 강도로군. 적자 안나는게 이상하다.

- jamesku -

 

부도위기를 맞았다며 요금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식회사(대표 정연국)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메트로 등 여타 철도관련 공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최고 민간기업과 비교해도 더 높은 급여수준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의 2011년 12월 말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600만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민간기업의 평균 연봉은 현대자동차가 8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기아자동차 8400만원 △현대모비스 83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8200만원 △삼성전자 7760만원 등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의 2011년 급여 지출은 총 11억6677만원이다. 임직원수가 13명(상근 임원 3명, 직원 10명)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 연봉은 8975만여원에 달한다.

한 회계사는 “재무제표만을 놓고 판단했을 때 지하철 사업을 하고 있는 타 기업에 비해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상식선에서 생각했을 때 직원보다는 급여 대부분이 상근 임원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흑자 기업으로 ‘배당 잔치’를 벌이고 있는 서울9호선운영(주)은 평균 연봉을 ‘기업 비밀’로 부치고 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은 9호선에 출자한 13개 주주회사들의 자금관리를 위한 특수목적회사이며, 실제 지하철 운영업무는 서울9호선운영(주)이 맡고 있다.

서울9호선운영 관계자는 “재무제표 상 운영직 급여는 매출원가에 일부 포함돼 있으며 사무직은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의 급여로 별도 표시했다. 각각의 평균 연봉과 근무 인원은 기업 비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9호선운영(주)의 당기 순이익은 연도별로 △2009년 23억원 △2010년 53억원 △2011년 48억원 등이다.

배당액은 연도별로 △2010년 연차배당 22억원, 중간배당 21억원 △2011년 4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서울시 의원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의 평균 연봉을 놓고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관리로 공무원 임금 삭감 등의 정책을 펼치는 것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윤명화 서울시의원(민주통합당)은 “적자에 허덕인다는 시행사치고는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 경우 지방채 추가 발행조건으로 공무원 임금을 삭감하는 등 제 살을 깎는 채무관리를 계획해 고통분담을 하려고 계획 중인데 서민의 발인 지하철이 고통분담은 커녕 서민을 볼모로 운임요금 인상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운임요금 인상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구책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