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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는 29차례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펼쳤지만, 오히려 내성을 유발하여 이명박정부가 부동산 안정에 기여한 것처럼 결과rk 나와서 참 아이러니하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에 남아있는 거품이 빠지기 전에는 어떠한 부양책도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 jamesku -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수도권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9억원 이상 아파트 가구수는 현재 13만7천507가구로 MB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23만8천235가구보다 42.28%(10만728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08년 19만2천939가구에서 최근 12만7천913가구로 5년 동안 33.70%(6만5천26가구) 줄어들었다.

중구(97.15%), 강동구(85.43%), 동작구(75.22%), 구로구(74.25%) 등 지역에서 7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구는 2008년 2월에 982가구였지만 현재는 28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단지가 가격 하락으로 고가 아파트 대열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강동구 고가 아파트는 2008년 5천902가구에서 최근 860가구로 감소했다. MB정부 출범 당시 고가 아파트로 꼽힌 둔촌주공 단지가 제외됐다.

경기는 1만779가구에서 2천59가구로 80.90%나 줄어들었다. 2008년 2월 당시 9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있었던 광명, 수원, 안양에서 고가 아파트가 사라졌고 고양(97.73%), 용인(86.69%) 등 지역에서도 고가 아파트가 대거 자취를 감췄다.

신도시 9억원 이상 아파트는 MB정부 초기에는 3만3천58가구였지만 현재는 7천502가구로 77.30% 감소했다. 산본에서는 고가 아파트 감소율이 100%를 기록했고 평촌(98.3%), 일산(78.03%), 분당(74.94%) 등도 감소율이 높다.

인천에선 97.74%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평구에는 9억원 넘는 아파트가 한 가구도 없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고가 아파트들이 외면받았다"며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고가 아파트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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