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화제의 뉴스] 한화, 새 사령탑으로 김응룡 감독 선임

 

 

프로야구 우승제조기, 우승전문가 김응룡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다니 정말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김감독님은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어서, 어쩌다 경기가 잘 안풀리는 날에는 의자에 앉아서 인상만 한 번 쓰면.. 선수들은 알아서 게임을 척척 풀어가곤 했다. 한화가 전문 조련사의 영임으로 내년에 우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jamesku -

한화 이글스가 신임 사령탑에 김응룡(71)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8일 "한화의 제 9대 감독으로 김응룡 감독을 선임하고,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등 총 9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응룡 감독은 1941년 평안남도 평원 출생으로 개성중 1학년 시절부터 포수로 야구를 시작했다. 부산상고와 우석대를 거치며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해 아시아선수권 대회 2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실업야구에서는 1965,67년도에 홈런왕을 수상했다. 1972년 은퇴 이후 한일은행 감독에 부임하며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2년 10월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 사령탑으로 부임해 1983년 첫 해부터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후 18년간 해태 감독을 맡으면서 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년까지 총 9차례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 김응룡 감독의 프로필 및 주요 약력

-생년월일 : 1941.9.15
-출신교 : 부산상고 ? 우석대
-신장/체중 : 185cm/95kg
-1960년 한국운수, 국가대표
-1966년~1970년 한일은행 선수
-1971년~1972년 한일은행 코치 겸 선수
-1973년~1981년 한일은행 감독
-1983년~2000년 해태타이거즈 감독
-2001년~2004년 삼성라이온즈 감독
-2004년~2010년 삼성라이온즈 사장

2001년부턴 삼성 라이온즈의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해 삼성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02년에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창단 21년 만에 첫 우승을 팀에 안기며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 2004년까지 삼성을 이끈 뒤 선동렬 당시 수석코치에서 지휘봉을 넘겼다.

김 감독은 삼성 야구단 사장으로 취임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2회와 4강 진출 5회를 지원했다.

김 감독은 22시즌 동안 통산 2,653경기 출장 1,463승 1,125패 65무 0.56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응룡 감독의 입단 기자회견은 오는 15일 오전 대전구장에서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열릴 예정이다.